본문 바로가기

[하이재킹] 실화 모티브, 출연배우, 줄거리, 리뷰

dailyinfotip 2024. 7. 10.
반응형

영화는 1971년 겨울, 속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납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스릴러입니다.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의 탄탄한 연기진이 출연하여 긴장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실화 모티브

대한항공 YS-11기 납북 사건

1969년 12월 11일,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YS-11기 국내선 여객기가 북한 공작원 조창희에 의해 북한 함경남도 정평군의 선덕비행장에 강제 착륙되었습니다. 전체 51명 중 공작원 1명을 제외한 50명 중, 납북된 지 66일 만에 39명이 귀환되었으나,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2명, 승객 7명 등 11명은 북한에 억류되었습니다. 일부는 현재도 생존해 있으며, 2001년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한 납북자 유족들은 2024년에도 대한민국 정부에 납북자 송환 요청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001년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서는 이 사건으로 납북된 승무원 성경희가 극적인 모녀 상봉을 이루었습니다.
사건 당시 공작원은 육군 준장 계급장의 제복을 입고 VIP 대우로 탑승하여 보안 검색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는 당시 빈번하게 발생한 일로, 사건 이후 고위 인사에 대한 보안 허점을 지적하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영화의 모티브)

1971년 1월 23일 오후,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대한항공 포커 F27 여객기가 속초공항을 출발하여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홍천 상공에서 김상태라는 납치범에 의해 하이재킹 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김상태는 폭탄을 소지하고 북으로 기수를 돌릴 것을 요구했지만, 기장 이강흔은 기지를 발휘해 강원도 고성군에 비상착륙을 시도하였습니다.
공군은 긴급출격하여 납치된 비행기를 포위하였으며, 승객들이 통곡을 유도하는 등 최석자 승무원과 최천일 항공보안관의 기지로 김상태를 방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최천일과 전명세 수습 조종사는 김상태를 제압하기 위해 총을 쏘았고, 전명세가 떨어진 폭탄을 몸으로 덮쳐 폭발을 막았습니다. 이로 인해 전명세는 중상을 입고 후에 사망하였으며, 기장은 비행기를 무사히 착륙시켰습니다.
당시 범인의 요구를 들어준 뒤 북한으로 넘어가서 이후에 한국으로 송환되는 것이 안전하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불과 2년 전 1969년 벌어진 대한항공 YS-11기 납북 사건으로 북한은 50명 가운데 39명을 송환했으며, 승객 7명, 승무원 4명 등 11명은 돌려보내지 않았던 전적이 있었습니다. 2년 전 사건을 잘 알고 있는 기장과 항공보안관은 북으로 넘어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니 작전을 감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승객들은 대부분 가벼운 부상만 입었으나, 폭탄을 몸으로 막은 전명세 수습 조종사를 비롯한 몇몇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전명세는 사후 기장으로 추서되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었습니다.

출연배우

태인 (하정우)
민간 항공기의 조종사로,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입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모두가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는 인물입니다.

 

규식 (성동일)
태인과 함께 여객기를 운행하는 기장입니다. 폭발로 인한 시력 상실에도 불구하고, 착륙을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용대 (여진구)
비행기 납치범으로, 본작의 메인 빌런입니다. 강렬한 캐릭터로 극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옥순 (채수빈)
승무원으로, 비상 상황에서도 승객들을 안내하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줄거리

태인(하정우)은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그의 과거는 영웅적이지만 비극적인 사건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는 한 때 긴박한 상황에서 비행기를 납북하는 것을 막지 못한 채, 무력하게 지켜봐야 했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죠. 이제 그는 민간 항공사의 부기장으로, 평범한 비행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운명은 그를 다시 한번 시험에 들게 합니다.

그날, 태인과 기장 규식(성동일)은 속초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비행을 시작합니다. 승무원 이옥순(채수빈)도 승객들을 안내하며 비행기는 이륙합니다. 하지만 평화로운 비행은 갑작스러운 사제 폭탄의 폭발로 참혹하게 끊깁니다. 폭발로 인해 규식은 시력을 잃고, 태인은 조종석에서 혼자 남겨집니다.

이때, 용대(여진구)가 나타나 조종실을 장악하고 비행기를 북으로 납치하려 합니다. 용대는 출소 후 폐허가 된 집과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하고, 세상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에 불타오릅니다. 그의 극단적인 선택은 비행기와 그 안의 모든 생명을 위험에 빠뜨립니다.

태인은 과거의 기억과 맞서며, 승객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그는 용대와의 대치 상황 속에서도 냉정을 유지하며,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합니다. 이 과정에서 태인은 승무원과 승객들의 도움을 받으며, 모두가 하나가 되어 위기를 극복해 나갑니다.

리뷰

'하이재킹’은 평범한 날의 비행이 어떻게 순식간에 생사를 넘나드는 사투로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액션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의지와 용기, 그리고 희생이 어떻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전달하며, 영화는 실화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한국 영화의 스릴러 장르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짜릿한 스토리와 강렬한 연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